오랜 전통으로 하나가 된다! 한국 전통혼례문화원 특별한 만남으로 더 행복하게 오늘같이 좋은날 혼례원에서. 오랜 전통으로 하나가 된다!
궁중혼례

· 국혼의 절차

이미지명

혼례의 여섯가지 절차를 의미하는 六禮의 전통적 개념에 있어서 조선시대 궁중에서 거행된 국혼의 내역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국혼은 왕비를 맞아 들이는 의식(納妃儀), 세자빈을 맞아 들이는 의식(納嬪儀), 왕자의 혼례의식,왕녀의 하가의식(下嫁儀式)의 네가지 경우로 나누었는데, 이는 왕과 세자의 가례와 왕자군과 왕녀의 길례(吉禮)로도 구분되어 진다.왕비를 맞아들이는 의식에 대해 알아보자. 미리 길일을 골라 사직(社稷)과 종묘(宗廟)에 고하는데 보통 때의 의식과 같이 하며 축문은 당일에 짓는다.

▶ 1. 납채[納采]
마루에 납시어 장차 납채를 행할 것을 명령하고, 교지(敎旨)로 사자(使者)를 명한다.예조에서 명령을 받들어 내외의 궁원에게 그 맡은 바 직책에 따라
준비하도록 명령한다.
- 왕비의 집에서 납채를 받는 의식
빈자(賓者)가 명을 받고 나가서 말씀을 청하면 正使가 말하기를 '예(禮)를 마쳤습니다.'라고 한다. 빈자가 들어와서 알리면 주인이 말하기를,

'모공(某公)께서 교지를 받들여 某의 집에 오셨는데, 某는 선인의 예에 따라 종자(從子)에게 예하기를 청합니다.'라고 한다.빈자가 들어가서 고하면 주인이 나가서 사자를 맞아 읍양하고 대문밖에 나가서 서쪽을 향해 서면 주인이 문에 나가서 동쪽을 향해 사배하여 보낸 뒤 들어와 사당에 고하기를 의식과 같이 한다. 정사(正使)가 복명(復命)하기를,'교지를 받들여 납채하는 예를 마쳤습니다.'하고 전교관과 사자는 물러간다.
- 빈자(賓者) : 관례(冠禮) 때 남자에게는 삼가(三加)의 절차를 맡아 머리에 관을 씌워 주고, 여자에게는 비녀를 꽂아 주는 의식을 맡은 사람. 고대에는 집안의 어른이 빈자를 선택하였으나, 나중에는 남자의 경우는 친구 중에서 어질고 덕행이 뛰어난 사람을, 여자는 친척 가운데서 현숙한 부인을 골라 위촉하였다.

▶ 2. 납징[納徵]
- 왕비의 집에서 납징을 받는 의식
빈자가 명을 받고 나와서 말하기를 청하면, 정사가 말하기를, '某는 교지를 받들어 납징합니다.'한다. 빈자기 들어가 고하면 주인이 말하기를, '교지를 받들어 臣에게 중한 예를 내리시니 臣 某는 삼가 전교를 받들겠습니다.'라고 한다. 빈자와 사자가 모두 납채의 의식과 같이 하며 복명한다.

▶ 3. 고기[告期]
사자에게 명하기를 납채의 의식과 같이 한다. 교서를 선포하기를, 某宮某의 딸을 맞이하여 왕비로 삼으니 명하여 기일을 고하는 예를 행하게 된다.정사가 말하기를, '교서로서 某에게 혼인의 기일을 알리라 하셨습니다.'라고 한다. 빈자가 들어가서 고하면 주인이 말하기를, '臣 某는 삼가 교서를 받들겠습니다.'한다. 빈자가 나가서 고하고 돌아와 주인을 인도하여 나가서 사자 이하를 맞이하여 이하 '예를 마쳤습니다.'말하고 빈자와 사자 및 사자의 복명까지는 모두 납채의 의식과 같이 한다.

▶ 4. 책비[冊妃]
- 왕비가 책명을 받는 의식
알자(謁者)가 사자 이하를 인도하여 막차(幕次)에서 나와 자리에 나아가게 하고 주인은 대문안에서 동쪽을 향해 선다.빈자가 명을 받고 문을 나가서 동쪽을 향하여 말하기를, '감히 말씀을 청합니다.'한다. 정사가 말하기를, '某는 교서를 받들어 왕비에게 비물전책(備物典冊)을 하여 드립니다.'한다.빈자가 들어가서 고하고 주인을 인도하여 대문밖에 나가서 맞이하여 동쪽을 향하며 자리에 나아가서 사배하게 한다. 알자가 사자를 인도하여 문에 들어오는데 오른쪽으로 들어오며, 교명안(敎命案)과 冊, 보안(寶案)을 든 사람이 따른다. 주인은 문 왼쪽으로 들어가며 중문 밖에 이르러 각각 자리로 나아간다. 왕비가 좌석에서 내려오면 상궁이 앞에서 인도하여 안으로 들어가고, 병조에서 교지를 받들어 의장을 해산시킨다. 그 빈자와 사자 및 사자가 복명하는 것은 고기의 의식과 같이 한다. 다만 복명하는 말에 '교지를 받들어 왕비에게 비물(備物)과 전책(典冊)을 드리는 예를 마쳤습니다.'라고 한다.

▶ 5. 명사봉영[命使奉迎]
어좌를 마련하고 어물을 진열하며 막차(幕次)를 마련하는 것은 앞의 의식과 같다.정사가 말하기를, '某는 교서를 받들어 오늘의 길진(吉辰)에 직책을 다하여 봉영합니다.' 한다. 빈자기 들어가서 고하면 주인이 고하기를, '臣이 삼가 전교를 받들겠습니다.'고 한다.정사가 말하기를,좋은 달,좋은 날에 某 등은 교서를 받들어 직책을 다하여 봉영합니다.'한다. 상전이 전언에게 전하여 고하면 전언이 들어가서 아뢴다. 궁인이 시종(侍從)하고 내시가 도종(道從)하며 의장이 앞에서 인도하기를 평상과 같이 한다.

▶ 6. 동뢰[同牢]
예를 마치면 상궁이 전하를 인도하여 동방에 들어가서 면복을 벗고 상복을 입게 하고 또 상궁이 왕비를 인도하여 악차(握次)에 들어가 적의를 벗게 한다. 상궁이 전하를 인도하여 악차에 들어간다.왕비가 백궁의 하례를 받는 의식과 전하가 백궁을 회례하는 의식, 왕비가 내명부와 외명부의 조회를 받는 의식이 있다.왕비가 내명부와 외명부의 조회를 받는 의식의 예는 정한(正韓)와 동지에 한회(韓會)하는 의식과 같다. 다만 치사에 '첩모성(妾某姓)등은 삼가 왕비 전하의 덕이 밝고 도타와 중궁에 정위하시니 모든 신하는 기쁨을 이길 수 없습니다.'라고 한다. 회사에는 다만 '삼가 천천세수(天天歲壽)를 올립니다.'라고 하는 말을 덧붙인다.


이미지명
이미지명
이미지명